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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이 전하는 5가지 교훈

워렌 버핏은 2022년 에너지(옥시덴탈), 반도체(TSMC) 등의 비중을 더 늘리며 S&P 지수를 넘어서는 퍼포먼스를 폭락장에도 계속 보이고 있다. 그가 90대인 지금까지 보이는 성과도 놀랍지만, 버핏의 가장 존경스러운 점은 역시 일관된 삶의 철학이다. 그는 투자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언행일치의 모습을 보이는데, 장기적으로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면 알수록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는 직접 쓴 책이 없어서 인터뷰나 간접적인 책, 주주서한 등을 통해서 생각을 전하고 있는데, 그 중 다음의 5가지를 특히 기억하고 싶어서 정리해본다.
– 스스로에게 투자하라
버핏은 22년에도 과거 서브프라임시기와 같이 ‘최선은 당신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무엇인가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이다. 그것은 세금도 인플레이션도 없다. 당신이 뛰어난 누군가가 된다면 세상은 대가를 당신에게 줄 것이다.”라고 한다. 불확실한 생각에 접어들때마다 버핏의 이 조언은 더 꾸준히 스스로를 쌓아간다는 생각에 힘이 된다.
–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하라
버핏은 “당신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당신은 그 사람들처럼 행동하게 될 것이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 곧 추락이 다가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는 존경하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스스로 청년기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채용되었을때 급여 등의 조건은 확인도 하지 않았다.
– 검소하라
버핏은 100조가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을때도 1958년에 구입한 평범한 주택에 살고, 치즈버거와 코카콜라를 즐긴다. 그는 ‘저는 자동차에는 관심도 없어요. 나의 목표는 사람들이 부러워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 비용과 생활 수준을 혼동하지 마십시오.’라고 했다. 이런 그의 검소함은 필요하지도 않은 소비와 투자를 하며 소중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 삶을 돌아보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 시간을 소중히 여겨라
사치를 하지 않는 버핏이지만, 전용기는 돈을 많이 쓰는 유일한 물건(심지어 전용기 서비스인 넷젯에 투자하기도 함)이라고 한 적이 있다. 이동시간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며 오히려 필요시 독서와 휴식도 취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출퇴근에 10분만 사용하며, 일정한 수면(하루 8시간)과 기상시간(매일 6:45)을 유지하고, 무의미한 회의나 초청은 모두 거부한다. 투자 기업을 선별할때도 시간을 적게 쓰는 편이지만, 그 이후에도 의사 결정에 낭비되는 시간은 최소화하며 위임을 극대화한다. 그는 늘 복리의 마법을 강조하지만, 특히 시간은 되돌릴수 없는 가치이므로 더 소중하게 쓰는 것만 같다.
– 행복하라
82세의 버핏은 어느날 한 대학생의 질문(‘지금 위치에서 과거를 돌이켜볼때 당신은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시겠습니까?’)에 다음처럼 대답했다.
“사람들은 성공이란 원하는 것을 많이 얻는 것이고, 행복은 그것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 나이가 되면 말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해주면’ 그게 성공입니다.”
스스로도 크게 감명받았지만, 다양한 모임에서 워렌 버핏의 이 이야기를 전했을때 공감하는 분이 많았다.
사실 다양한 금언과 해학이 가득한 지혜가 너무나 많은 버핏이지만, 역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의 삶의 철학이 꾸준함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깨닫는다. 버핏에 관해서는 너무나 많은 자료가 나와있지만, 가장 편히 더 알아보시고 싶은 분에게는 2017년에 HBO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워렌 버핏이 된다는 것 Becoming Warren Buffett’를 특히 추천드린다.
Categories: CEO story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