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도와 난이도 : 변화 유도의 핵심

빈도와 난이도 : 변화 유도의 핵심

다이어트를 할 때, 금연을 시작할 때, 아침형 인간을 시도할 때, 마이크로 매니징에서 위임을 늘릴 때, 우리의 가장 큰 적은 한 번에 다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변화의 핵심은 강도보다 빈도를 높이는데 있다. 0에서 1의 변화를 일으키고 그것이 익숙해지면 2로 3으로 올라갈때 안정적인 성과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모든 사람이 일으키고 싶은 변화인 삶의 행복 역시 그러하다. 행복을 연구한 심리학자 에드 디너는 큰 기쁨보다 여러 번의 기쁨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실패를 미리 예측하는 방법 : 사전부검 Premortem

실패를 미리 예측하는 방법 : 사전부검 Premortem

20년전에 피자 값으로 비트코인을 받은 사람이 만약 그 뒤의 미래를 알았더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가 브라운백을 하기 전에 수행했던 여러 사업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었더라면 그것들을 실제로 했을까? ‘지금 알고 있는 것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은 영원한 인류의 꿈과도 같다. 범위도 광범위해서 투자나 성취와 관련한 시행착오부터, 내일 아침의 이불 킥을 부를 줄 모르고 가볍게 시작하는 술 한 잔에 이르기까지 삶의 많은 순간에서 떠오른다. 물론...
다양성이 이긴다 – 조직 진화를 위한 다윈의 조언

다양성이 이긴다 – 조직 진화를 위한 다윈의 조언

얼마전 카오스재단에서 ‘진화’를 주제로 새로운 가을 강연을 열었다. 인터파크 창업자가 설립한 이곳은 과학/지식/나눔을 추구하는, 기업가로서 참 배울만한 활동이면서 동시에 부족한 내 시야를 자주 틔워주는 곳이다. 이번 주는 다윈과 진화론의 이야기였다. ‘지배종이 계속 이기는 약육강식이 아니라 환경에 맞게 변한 것들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지혜’에 공감되었고 이것은 자연 뿐 아니라 경영이나 인생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된다는 생각에...
꽃밭과 꽃을 함께 키운다 : 균형의 힘

꽃밭과 꽃을 함께 키운다 : 균형의 힘

어도비는 왜 피그마를 향후 12개월 예상매출의 50배인 28조원을 주고 인수한 것인가. 페이스북은 왜 창업 16개월된 인스타그램을 1조가 넘는 가격에 샀을까. 구글은 왜 설립 1년이 된 유튜브를 2조원이나 지불하고 합병했을까. 비결은 장기 성과와 단기 성과 사이의 균형에 있다. 각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기업에서 직접 구축할 경우, 다른 회사에서 인수할 경우 등을 고려한 후에 미래 가치를 위해서 현재 가치인 비용을 희생하기를 선택한 것이다. 구글은 2002년부터 경력직을...
기술이 아니라 경험: 디지털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기술이 아니라 경험: 디지털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새로운 기회를 잡는 방법 애플이 전화기에 컴퓨터를 집어넣자 스마트폰 시대가 폭발했다.그 전에 시도된 HP, Palm, 블랙베리, 심지어 애플의 과거 시도였던 뉴턴과도 다른 결과였다. 노키아와 모토롤라는 휴대폰 시장의 최상위 포식자였지만 시대의 변화를 거부하자 순식간에 퇴물이 되고 말았고, 전통의 강자 중 기회를 잡은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가치가 커지고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도는 실패에 이르고 만다. 이 때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