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이 이긴다 – 조직 진화를 위한 다윈의 조언

다양성이 이긴다 – 조직 진화를 위한 다윈의 조언

얼마전 카오스재단에서 ‘진화’를 주제로 새로운 가을 강연을 열었다. 인터파크 창업자가 설립한 이곳은 과학/지식/나눔을 추구하는, 기업가로서 참 배울만한 활동이면서 동시에 부족한 내 시야를 자주 틔워주는 곳이다. 이번 주는 다윈과 진화론의 이야기였다. ‘지배종이 계속 이기는 약육강식이 아니라 환경에 맞게 변한 것들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지혜’에 공감되었고 이것은 자연 뿐 아니라 경영이나 인생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된다는 생각에...
꽃밭과 꽃을 함께 키운다 : 균형의 힘

꽃밭과 꽃을 함께 키운다 : 균형의 힘

어도비는 왜 피그마를 향후 12개월 예상매출의 50배인 28조원을 주고 인수한 것인가. 페이스북은 왜 창업 16개월된 인스타그램을 1조가 넘는 가격에 샀을까. 구글은 왜 설립 1년이 된 유튜브를 2조원이나 지불하고 합병했을까. 비결은 장기 성과와 단기 성과 사이의 균형에 있다. 각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기업에서 직접 구축할 경우, 다른 회사에서 인수할 경우 등을 고려한 후에 미래 가치를 위해서 현재 가치인 비용을 희생하기를 선택한 것이다. 구글은 2002년부터 경력직을...
기술이 아니라 경험: 디지털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기술이 아니라 경험: 디지털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새로운 기회를 잡는 방법 애플이 전화기에 컴퓨터를 집어넣자 스마트폰 시대가 폭발했다.그 전에 시도된 HP, Palm, 블랙베리, 심지어 애플의 과거 시도였던 뉴턴과도 다른 결과였다. 노키아와 모토롤라는 휴대폰 시장의 최상위 포식자였지만 시대의 변화를 거부하자 순식간에 퇴물이 되고 말았고, 전통의 강자 중 기회를 잡은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가치가 커지고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도는 실패에 이르고 만다. 이 때 중요한...
변화의 비결 : 답에 대한 확신보다 다가가기를 선택한다

변화의 비결 : 답에 대한 확신보다 다가가기를 선택한다

목표에 다가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 단계적 변화 애플 사용자 경험의 비밀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사용자 경험이 비슷해진것은 아이폰 4부터의 일이다. 스티브 잡스가 처음 아이폰을 소개했을때의 UI는 지금의 것과 많이 달랐다. 예를 들어 전자책 앱 ibooks의 표지도 내부도 책처럼 꾸몄다.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터람스 스타일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애플이었지만, 소프트웨어에서 지금의 디자인에 도달하기까지는 오랜 시간, iOS버전으로 보면 8을 기점으로 5년 이상이 걸렸다. 왜 애플은...
어떤 팀을 구성해야 하는가 : 브라운백의 팀 빌딩

어떤 팀을 구성해야 하는가 : 브라운백의 팀 빌딩

산업과 사업모델을 어느정도 정하면 해야 할 일은 개발과 출시 준비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다. 제품과 서비스, 사업모델은 앞으로 여러 번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산업은 바꾸면 재창업에 준하는 시간과 자원이 든다.) 그리고 초기 가설이 그대로 맞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완성도 높은 제품과 서비스는 절대 혼자 만들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다음의 과제는 팀의 구성이다. 초기 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선 지난 글에서 다루었던 산업과...
어떤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가 : 브라운백의 BM

어떤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하는가 : 브라운백의 BM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 앞선 글 ‘어떤 산업을 선택해야 하는가 : 브라운백의 사업’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우리의 출생과 동시에 대부분의 중요한 의사결정(국적, 선천적 재능, 성별, 가족 등)이 결정되는것처럼, 사업은 산업의 선택 단계에서 이미 가망 시장 점유율, 시장 규모 등 매우 중요한 내용들을 한정짓고 출발하게 된다. 그런데 이것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사업모델을 정하는 단계에서 주어진다. 그것은 메가트렌드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불의 도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