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 CEO story
C 브랜드의 무알콜 맥주를 알게 된 것은 신세계였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운전에도 지장이 없는, 그야말로 훌륭한 녀석이었다. 그런데 브라운백 커피 성장세미나에서 먹으려고 시원하게 해둔 냉장고의 그것이 없어진게 아닌가. 회사에 자유롭게 먹을수 있는 술이 여럿있는데 왜 딱 표시해둔 내 것이 없어졌단 말인가. (브라운백의 멤버용 냉장고에는 규칙이 있다. 자기 음식에는 이름을 적어놓고 공용 물품에는 적지 않는 것이다.) 궁예의 눈으로 범죄자를 찾으려고 한 순간 해맑은...
2020년 12월 20일 | CEO story
얼마 전 모임에서 스스로 자랑거리를 90초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첫 번째가 하필 나였고, 정말 그 시간이 한없이 길게 느껴져서 어리버리하다가 벌칙만 받고 끝났다. 다른 사람들이 뒷차례로 이야기하는걸 들으며 지나보니 아쉬웠지만, 이미 지나간일 어쩌겠는가. 어느새 배어버린 태도는 이미 많은 것을 사전에 제약하고 있었다. 인생에서 태도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태도에는 그 사람의 생각, 습관, 가치가 모두 담겨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어갈수록 그런 태도는 그 사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