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17일 | CEO story
산업과 사업모델을 어느정도 정하면 해야 할 일은 개발과 출시 준비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다. 제품과 서비스, 사업모델은 앞으로 여러 번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산업은 바꾸면 재창업에 준하는 시간과 자원이 든다.) 그리고 초기 가설이 그대로 맞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완성도 높은 제품과 서비스는 절대 혼자 만들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다음의 과제는 팀의 구성이다. 초기 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선 지난 글에서 다루었던 산업과...
2022년 04월 24일 | CEO story
어느날 회사를 운영하는 A 대표님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저도 직원들이랑 좀 허물없이 지내고 싶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의 고민은 그간 하지 않던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자니 친한 척 하는게 아닌가 싶고, 진솔한 이야기를 하자니 너무 맥락이 없고 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어린시절 매우 뾰족한 성격에 오만했기 때문에 친구도, 적도 많았다. 왜 나는 이렇게 쉽게 되는걸 다른 사람은 못할까 하는 우물안 개구리 생각을 벗어나지...
2022년 02월 20일 | CEO story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983년부터 5회에 걸쳐 우주 비행사를 모집하고 훈련시켜 우주에 보냈다. 선발에 1년, 기초훈련에 2년, 탑승훈련 2년에 걸쳐 훈련한 후 국제 우주 정거장(ISS)로 가게 된다. 그들은 그동안의 학습을 바탕으로 2021년 NASA의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가하며 새로운 우주비행사를 선발하고 있는데 그 조건이 흥미롭다. 다국적 팀 안에서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임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2022년 01월 30일 | CEO story
경영자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파나소닉의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어느날 간사이 지역 기업가 대상 강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경영은 댐에 물을 저장하듯 여유를 갖고 해야한다’ 그 자리의 청중들은 이에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댐을 만들수 있나요? 우리는 하루하루 생존해야하는 작은 기업입니다.’ 그리고 마쓰시타는 이렇게 답했다. ‘방법은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유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2021년 12월 05일 | CEO story
위기의 화이자를 이끈 리더십 1849년 설립된 화이자 Pfizer 는 코로나 사태 이후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회사가 되었다.페니실린, 비아그라, 센트룸(바로 그 비타민)에서 오늘날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이르기까지 회사를 30년간 생존시키기도 어려운데 이렇게 오랫동안 큰 영향을 미치는 회사에는 위기를 극복하는 비밀이 있지 않을까. 주가 폭락에 임원의 배임, 복제약 특허 소송 등으로 어려웠던 2000년대 중후반 화이자를 이끌었던 제프 킨들러 Jeff Kindler...